분류 전체보기78 잔여억제(Residual Inhibition) 테스트: 소리 듣고 이명이 줄어드는 사람의 특징 1. 잔여억제(Residual Inhibition)란 무엇인가: 이명 감소 현상의 정의잔여억제(Residual Inhibition, RI)는 일정 시간 특정 소리를 들은 후, 소리를 끈 뒤에도 이명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외부 자극이 끝난 이후에도 이명 강도가 낮아지는 ‘잔여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 마스킹과는 다릅니다. 마스킹은 소리가 재생되는 동안 이명이 가려지는 것이고, 잔여억제는 소리를 멈춘 후에도 일정 시간 이명이 억제되는 현상입니다.이 현상은 청각계의 신경 활동이 일시적으로 재조정되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외부 소리가 청각 중추에 입력되면서 과도하게 증폭된 신경 활동이 안정화되고, 그 여파가 잠시 지속되는 것입니다. 모든 이명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 2026. 3. 1. 최소 차폐 레벨(MML) 검사: 마스킹이 잘 되는 이명 vs 안 되는 이명 1. 최소 차폐 레벨(MML)의 개념: 이명을 덮는 소리의 최소 강도최소 차폐 레벨(Minimum Masking Level, MML) 검사는 외부 소리를 이용해 이명을 ‘덮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에 필요한 최소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명 환자들은 흔히 “샤워할 때는 덜 들린다”거나 “선풍기 소리 속에서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외부 소리가 내부 이명을 부분적으로 가리는 ‘마스킹 효과’와 관련이 있습니다.MML 검사는 특정 소음(백색소음, 협대역 소음 등)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환자가 자신의 이명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지점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기록되는 소음 강도가 바로 최소 차폐 레벨입니다. 이 수치는 이명 특성, 청력 상태, 중추 반응 등.. 2026. 2. 28. 이명 라우드니스매칭(Loudness Matching): 실제 크기는 얼마나 큰가? 1. 이명 라우드니스매칭의 개념: ‘느끼는 소리’와 ‘측정되는 소리’의 차이이명 라우드니스매칭(Loudness Matching) 검사는 환자가 느끼는 이명의 ‘크기’를 객관적 수치로 환산하는 검사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명이 너무 커서 견딜 수 없다”고 표현하지만, 실제 검사상 측정되는 강도는 예상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주관적 체감과 객관적 측정치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이 검사의 핵심입니다.청각에서 강도는 데시벨(dB)로 표현되며, 순음청력검사에서는 특정 주파수에서 들을 수 있는 최소 강도(역치)를 측정합니다. 라우드니스매칭은 이 역치를 기준으로, 환자가 느끼는 이명과 동일하게 느껴지는 외부 소리의 강도를 찾는 방식입니다. 즉, 단순한 절대 데시벨 값이 아니라 ‘역치 대비 .. 2026. 2. 27. 이명 피치매칭(Pitch Matching) 검사: ‘삐—’ 소리의 주파수 찾기 1. 이명 피치매칭 검사란 무엇인가: 주파수 동정의 원리이명 피치매칭(Pitch Matching) 검사는 환자가 느끼는 이명의 ‘높이’, 즉 주파수를 찾는 검사입니다. 이명은 개인마다 다르게 표현됩니다. 어떤 사람은 “매미 소리 같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기계 돌아가는 소리” 또는 “고주파 삐— 소리”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주관적 표현을 객관적 수치(Hz)로 변환하는 과정이 바로 피치매칭 검사입니다.청각에서 주파수는 소리의 높낮이를 의미합니다. 낮은 주파수(125~500Hz)는 둔탁하고 낮은 소리로 인지되며, 높은 주파수(4kHz 이상)는 날카롭고 얇은 소리로 들립니다. 피치매칭 검사는 다양한 주파수의 순음을 제시하여 환자가 자신의 이명과 가장 유사하다고 느끼는 소리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 2026. 2. 26. 이명 강도와 청력 손실이 항상 비례하지 않는 이유: 검사 결과 해석법 1. 이명 강도와 청력 역치의 불일치: 왜 숫자가 전부가 아닐까이명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매우 흥미로운 현상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청력 손실이 경미한 환자가 “도저히 못 견디겠다”고 표현하는 반면, 60~70dB 이상의 중등도 난청을 가진 환자가 “이명은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명 강도와 청력 손실 정도가 항상 비례하지 않는 현상은 임상에서 흔히 관찰됩니다.순음청력검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소 강도(역치)를 수치화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이명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청각계와 중추 신경계의 복합적 반응 결과입니다. 즉, 청력 역치 수치가 이명의 주관적 고통 정도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습니다.이러한 불일치는 환자에게 검사 결과를 설명할 때 .. 2026. 2. 25. 저주파 난청 패턴과 이명: 청력곡선 모양으로 원인 추정하기 1. 저주파 난청이란 무엇인가: 청력곡선과 역치 상승의 의미저주파 난청은 125Hz, 250Hz, 500Hz와 같은 낮은 주파수 영역에서 청력 역치가 상승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순음청력검사 결과에서 좌측이든 우측이든 청력곡선이 아래로 처지며, 특히 저주파 영역만 선택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이를 ‘저주파성 난청 패턴’이라고 합니다.일반적으로 소음성 난청은 4kHz 중심의 고주파 영역에서 먼저 나타나는 반면, 저주파 난청은 그 양상이 다릅니다. 청력도에서 125~500Hz가 30~50dB HL 수준으로 저하되어 있고, 2kHz 이상은 상대적으로 정상에 가까운 모양을 보인다면 이는 특정 질환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이명과의 관계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고주파 난청에서는 날카로운 ‘삐—’ 소리가 흔한 .. 2026. 2. 24.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